리처드 랭엄 뒤로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1970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아프리카 탄자니아 곰비 국립 공원에서 침팬지의 행동 생태를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1975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미시간 대학교를 거쳐 1989년부터 하버드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최근에는 뜻을 같이 하는 몇몇 학자들과 함께 ‘인간 진화 생물학과(Department of Human Evolutionary Biology)’라는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 독립했다.

전쟁과 살인 등 인간 폭력성의 기원을 수컷 영장류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파헤쳐 논란과 화제를 낳았던 첫 대중서 『악마 같은 남성(伊Demonic Male伊)』(1996년, 공저) 이후 10년여 만에 단독으로 저술, 출간한 책이 바로 『요리 본능(伊Catching Fire: How Cooking Made Us Human伊)』(2009년)이다. 이 책 또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와 설득력 있는 탄탄한 논거들로 인해 출간 즉시, 《네이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 과학계의 중요 잡지들을 포함한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전 세계 영향력 있는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구르메(伊Gourmet伊)》를 비롯한 유명 요리 잡지와 요리 관련 인기 방송 프로그램 등에도 초청을 받았을 만큼 요리업계로부터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2010년 BBC에서는 『요리 본능』에 등장하는 주요 내용 및 실험들과 랭엄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요리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는가(Did Cooking Make Us Human)」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했다.

관련도서
출간일 2011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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