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런샹 뒤로

1950년 후베이 성 톈먼 시에서 태어났다. 1981년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고고학과를 졸업하고, 역사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중국사회과학원 변강민족실과 종교고고실 주임을 거쳤다. 현재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중국 문화사, 특히 음식 문화사와 복식 문화사에 깊은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1974년 이후 각종 고고학 발굴 조사에 참여했고, 그중에서 쓰촨, 티베트, 간쑤, 칭하이 등의 발굴 책임을 맡았다. 그래서 이들 지역에서의 선사 문화, 티베트 고원의 원시 농업과 목축, 초기 야금술, 채도(彩陶)의 원류, 선사 시대 문화 교류, 서남(西南) 변방 민족의 고고학 연구, 서남 지구 초기 청동기의 기원, 그리고 남(南)실크로드 등을 주제로 연구를 했다. 특히 선사 시대 문화 교류와 초기 농업, 야금술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종래의 공백을 메우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1989년에 출간한 『중국 음식 문화사(民以食爲天-中國飮食文化)』는 그간 저자의 모든 연구를 집대성한 책으로, 오늘날까지도 중국 음식에 관한 책들 중에서 독보적인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또 다른 저서로는 『음식고고학 논문집(飮食考古初集)』(1994), 『음식과 중국 문화(飮食與中國文化)』(1994), 『역사 이전 중국 음식사(中國史前飮食史)』(1997), 『오래된 맛― 중국 음식의 역사와 문화(往古的滋味-中國飮食的歷史與文化)』(200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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