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고데 뒤로

1972년 프랑스 파리 14구에서 태어난 전형적인 파리인 로랑 고데는 파리 3대학에서 문학과 연극학을 공부했다. 1999년 희곡 「사로잡힌 이들의 전투」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 희곡은 독일과 영국 등지에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세 편의 희곡을 더 발표했다.

2001년 첫 장편 소설 『비명』을 출간하였으며, 일 년 후 발표한 『송고르 왕의 죽음』은 그해 고등학생들이 선정한 공쿠르 상과 서점이 뽑은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로랑 고데는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발표한 세 번째 소설 『스코르타의 태양』은 서른 여섯 살 젊은 작가에게 공쿠르 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모티프를 찾아 철저히 작가가 만들어 낸 등장인물과 소설적 허구 세계를 구축하는 정통 서사만을 고집하는 로랑 고데의 작품은 자전적 소설이나 가족 중심 세계가 주류를 이루는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로랑 고데는 현재 프랑스 문단이 가장 주목하는 젊고 재능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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