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입센 헨리크 요한 입센 뒤로

본명 헨리크 요한 입센. 1828년 노르웨이의 시엔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상인이었던 아버지의 파산으로 그림스타드로 이사하여 약국 일을 배우며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1850년에 첫 작품인 비극 『카틸리나』를 가명으로 발표했으나 공연되지 못했고, 같은 해에 처음으로 『전사의 무덤』이 공연되었다. 1864년에 노르웨이를 떠나 이탈리아로 이주했고, 이후 27년 동안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살면서 작품 활동을 했다. 입센은 1865년에 완성한 『브란』으로 스칸디나비아 전역에 이름을 알렸고, 1867년에 발표한 『페르 귄트』는 작곡가 그리그의 음악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후 『인형의 집』, 『유령』, 『민중의 적』 등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특히 『인형의 집』은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자아를 발견하려는 ‘노라’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 작품은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1906년 크리스티아니아(지금의 오슬로)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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