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경 뒤로

무작정 불시착한 베이징에 20대 전부를 바쳤다. 그림 ‘그리기’는 조기교육의 실패라는 소리를 들으며 포기했지만 중국에 와서도 차마 ‘미술’의 끈을 놓지 못해 중국의 대표 미술대학인 중앙미술학원에서 미술이론 공부를 시작했다. 유일한 외국인 학생으로 고군분투하다가 건국 이래 미술시장이 최대 호황기를 맞았을 때 중국 미술계에 입문했다. 798 예술구에서 사다리 타고 못 박고 그림 거는 것부터 시작한 갤러리 일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베이징, 상하이, 서울을 오가며 전시 기획자로, 아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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