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비에른센과 모에 뒤로

아스비에른센과 모에는 노르웨이의 작가이자 민속 연구자입니다. 두 사람은 항상 함께 이야기되며 독일의 ‘그림 형제’와 견주어지곤 하지요. 노르데르호브 수도원의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평생 동안 우정을 이어 갔습니다. 이들은 이미 스무 살 때부터 노르웨이의 민담과 전설 등을 채집하기 시작해 성과를 나누며 함께 연구하기 시작했지요. 오슬로 대학에서 식물학을 전공한 아스비에른센은 졸업 후 대학의 지원을 받아 해안 지역을 돌며 동물학 현지 연구를 하게 되는데, 그는 이때 민담을 채집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편 크리스티아니아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한 모에는 가정교사로 생계를 유지하며 신학 공부에 전념했고, 여름휴가 때 민담과 신화를 연구했지요. 1842년에 이들의 민속 연구는 드디어 결실을 맺어『노르웨이 민담집』을 발표했으며, 1844년에는 두 번째 권을 냈습니다. 이 책들은 노르웨이 민족 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됩니다. 또한 아스비에른센은 1845년에 혼자서 『노르웨이 요정 이야기』를 발표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아스비에른센은 정부의 삼림 관리인으로 임명되어 무자비한 벌목을 막고 노르웨이의 숲을 보호하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습니다. 한편 성직에 몸담고 싶어 했던 모에는 바람대로 신부가 되었으며 1975년에는 주교로 임명되었습니다. 모에는 서정시와 동화를 써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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