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쿙 미팜 뒤로

1962년 인도에서 태어난 사쿙 미팜 린포체는 중국 공산당의 핍박을 피해 서방 세계에 티베트 불교를 전파하는 데 주축이 된 초걈 트룽파 린포체의 아들이자 법맥을 잇는 계승자이다. 그는 전 세계에 걸친 명상 네트워크와 센터로 이뤄진 ‘샴발라’의 지도자이다. 고대 히말라야 설산 뒤에 숨은 왕국의 이름이자 이상향 ‘샹그릴라’의 모델로 알려진 샴발라의 지혜와 정신은 사쿙(‘지상의 수호자’라는 뜻으로 샴발라의 왕을 칭하는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정신을 계승하는 지도자를 일컫는다.)을 통해 이어진다. 사쿙은 살아 있는 샴발라 불교 전통의 수호자로, 그의 가족을 통해 전승되고 있는 묵포(Mukpo) 일가의 수행 정신을 발전시키고 있다. 샴발라 전통은 모든 존재가 지닌 착한 본심을 강조하며, 지혜와 자비에 바탕을 둔 용맹스러운 무사도의 예술을 가르친다. 사쿙은 티베트의 학자이면서 가장 존경받던 명상가 중 한 하나인 미팜 잠양 갸초(Mipham Janyang Gyatso, 1846~1912)의 환생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쿙 미팜 린포체는 불교 명상, 철학, 예식과 더불어 서예, 시, 궁술을 배웠으며, 서양과 동양의 두 전통 속에서 성장했다. 그는 티베트 불교 중 닝마(Nyingma) 파와 카규(Kagyü) 파의 계파를 따르고 있고, 세계 곳곳을 넘나들며 가르침을 펼치고 있다.

http://www.miph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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