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스필레인 뒤로

1918년 뉴욕 브루클린 출생. 본명은 프랭크 모리슨 스필레인(Frank Morison Spillane)이다. 캔저스 주립 교대를 다니는 동안 만화책 스토리 작가로 잠시 활동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공군으로 참전했으며 전후 생계를 위해 소설 『내가 심판한다』를 터프가이 형사 마이크 해머의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집필하여 출간한다. 처음 출간된 하드커버판은 잘 팔리지 않았지만, 이후 출간된 페이퍼백이 단숨에 1000만 부가 판매되며 일약 스타 작가로 발돋움한다. 1947년부터 1952년까지 5년 동안 일곱 편의 마이크 해머 시리즈를 출간하였다. 미키 스필레인은 이 작품들 속에서 사립탐정 마이크 해머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사회악을 쳐부수는 영웅 노릇을 하게 하였다.

이후 10년 동안 장편 소설을 집필하지 않고 각종 잡지에 단편을 기고하는 등의 활동만 하다가 1962년 『걸헌터』를 시작으로 마이크 해머 시리즈를 부활시킨다. 이 작품은 미키 스필레인 본인이 직접 마이크 해머 역을 맡아 영화화되기도 하였으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이후 콜롬보 시리즈 등의 영화와 TV쇼, CF 등에서 마이크 해머로 출현하기도 했으며 1995년 에드거 상 시상식에서 그랜드 마스터의 칭호를 받았다. 2006년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관련도서
독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