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아르노 뒤로

앙투안 아르노(1612-1694)와 는 17세기 중반 프랑스의 얀센파 수도사이다. 얀센파는 당시 위세를 떨치던 예수회를 비판하고 엄격한 도덕관에 의해 윤리적 생활을 주장한 가톨릭의 한 교파였으나, 큰 논쟁 끝에 18세기 초 이단 선고를 받고 소멸되었다. 그러나 이들을 지지하던 세력들은 박해를 피해 프랑스의 포르루아얄 수도원에 은둔하면서 학문 연구에 전념하여, 신학뿐 아니라 후대 인문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결과물 중 가장 중요한 저작이 신학자이자 논리학자인 아르노와 문법학자인 랑슬로가 1660년에 공동 집필하여 완성한 {일반이성문법}이다. 그 밖에, 아르노와 피에르 니콜이 공동 저술한 {논리학 또는 사고의 기술}(1662), 랑슬로가 저술한 여러 가지 언어를 배우기 위한 {새로운 방법}의 시리즈(라틴어, 그리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1655-1659])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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