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터 뒤로

1974년 시집 <폭로>로 미국 문단에 등단한 후 번역가로 시작해 시, 비평, 에세이, 소설 등 많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들은 그 주제와 등장인물들이 서로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작품 안의 내러티브 진행에서 자주 사용하는 ‘작은 현실의 거대한 비현실화’ 기법과도 그 성격이 일맥상통한다. 또 그는 폴 벤자민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스퀴즈 플레이 Squeeze Play’라는 추리소설로도 유명하다.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주었던 소설들은 ‘카프카적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90년대 들어 영화에 깊은 관심을 보여 웨인 왕 감독의 <스모크> 등 여러 작품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뉴욕 삼부작’으로 통칭되는 <유리 도시>, <유령들>, <비밀의 방>, <달의 궁전>, <거대한 괴물>, <미스터 버티고>, <우연의 음악>, 산문집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1970-1997>(굶기의 예술), <타자기를 치켜세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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