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이 굴드 뒤로

“찰스 다윈 이후 가장 잘 알려진 생물학자”. 194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안티오키 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967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하버드 대학교에서 지질학과 동물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고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였고, 그밖에도 지질학과 과학사를 가르치기도 했다. 또한 ‘과학의 대중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며 과학에 대한 많은 저서를 발간한 대중적인 저술가였다.

굴드는 전형적인 68세대로, 그의 사상에는 사회주의적 색채가 짙게 깔려있다. 70년대 중반 케임브리지 보스턴을 중심으로 급진적인 성향의 과학자들이 모여 결성한 전국조직 ‘민중을 위한 과학(Science for the people)’에 참여했으며, 작고할 때까지 진보적인 생물학자들의 비영리단체인 ‘책임 있는 유전학을 위한 회의(Council for Responsible Genetics)’의 자문위원직을 유지했다.

그는 과학 자체를 사회로부터 분리된 객관적이고 균일한 것으로 보지 않았고, 사회적.역사적 맥락 속에서 과학을 가장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했다.

발생반복(recapitulation) 이론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인 ‘개체발생과 계통발생(Ontogeny and Phylogency)’, 대중적인 에세이 모음집으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다윈 이후(Since Darwin: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 Penguin, 1980)>,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판다의 엄지(The Panda’s Thumb: More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 Penguin, 1983)>, <플라밍고의 미소(The Flamingo’s Smile, Penguin, 1987)>, <시간의 화살, 시간의 순환(Time’s Aroow, Time’s Cycle, Penguin, 1988)>, 과학도서상을 받은 <원더풀 라이프(Wonderful Life, Penguin, 1991)>, 그리고 <불리 브론토사우루스(Bully for Brontosaurus, Penguin, 1991)> 등이 있다. <인간에 대한 오해>는 198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관련도서
출간일 2016년 5월 20일
수상/추천 ≪뉴욕 타임스 ≫ 선정상 외 1건
독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