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뒤로

1885년 영국 이스트우드에서 태어나 광부인 아버지와 전직 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다. 로렌스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도 장학생으로 학교를 졸업하여 교사가 된다. 교직에 몸담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한 끝에 1911년 첫 장편 『하얀 공작 The White Peacock』을 출간한다. 얼마 후 덕워스 출판사의 편집자 에드워드 가넷과 만나 친구가 되는데, 후에 『아들과 연인 Sons and Lovers』(1913)을 10분의 1이나 삭제하고 출판한 장본인이 바로 가넷이다. 교직에서 물러난 로렌스는 1912년 대학 시절 은사의 아내인 독일 귀족 프리다 위클리와 사랑에 빠진다. 프리다와 함께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무지개』와 『사랑하는 여인들 Women in Love』(1916)의 집필을 계속한다. 1914년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귀국한 두 사람은 제1차대전이 발발하는 바람에 영국에 발이 묶이게 된다. 1915년 『무지개』를 발표하지만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출판 금지를 당한다. 종전 후 로렌스는 아내와 함께 영국을 떠나 이탈리아, 스리랑카, 오스트레일리아를 거쳐 1922년 미국 뉴멕시코 주의 타우스에 정착한다. 1925년 건강 악화 때문에 유럽으로 돌아와 『채털리 부인의 연인 Lady Chatterley’s Lover』(1928)을 발표하지만 또다시 출판 금지를 당한다. 1930년 프랑스 남부의 방스에서 폐결핵으로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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