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Park Mok-weol 뒤로

1916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났다. 1933년 대구계성중학교 재학 중 동시 「통딱딱 통딱딱」이 《어린이》지에,「제비맞이」가 《신가정》지에 당선되었다. 1939년에는 정지용 시인이《문장》 9월호에「길처럼」「그것은 연륜이다」를 1회 추천, 12월호에 「산그늘」이 2회 추천받았으며, 1940년 《문장》 9월호에 「가을 어스름」「연륜」으로 추천 완료하여 본격적으로 시를 쓰게 되었다. 그 이후로 40년 동안 쉼 없이 시를 썼다. 시집 『청록집』(1946, 조지훈, 박두진과의 3인 시집), 『산도화』(1955)에서 아이의 마음처럼 소박하고 민요성과 우리나라 고유의 느낌이 묻어나는 시를 썼으며, 주로 자연을 노래하는 짧은 서정시를 발표하여 한국 시단의 전통적 시풍을 열었다. 1950년대 이후 『난, 기타』(1959),『청담(1964)』에서는 담담하게 생활 이야기를 풀기도 했다.『경상도의 가랑잎』(1968)과 『무순』(1976), 『크고 부드러운 손』(1979, 유고시집) 등 나중에 쓴 작품들은 점점 나라의 역사적, 사회적 현실로 확대되고 생각의 깊이도 더욱 깊어졌다. 또한 월간지 《아동》,《심상》 등을 간행하였고, 아시아 자유문학상(1955), 대한민국 문학상(1968), 서울시 문화상(1969), 국민훈장 모란장(1972) 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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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 엮음 이남호
출간일 2003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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