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미숑 Pierre Michon 뒤로

1945년 프랑스 중부 크뢰즈 지방의 레카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결혼 생활을 시작한 마르삭,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어머니가 교사 생활을 이어 간 무리우, 칠 년 동안 기숙 중등학교에서 수학한 게레까지 어린 시절을 모두 크뢰즈 지방에서 보냈다. 클레르몽페랑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앙토냉 아르토의 연극을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다. 대학교 무렵부터 극단 활동을 시작했고, 한동안 특별한 직업 없이 알코올과 약물 중독에 시달리며 방황했다.
피에르 미숑은 자전적 작품 『사소한 삶(Vies minuscules)』(1984)을 시작으로 느지막이 작가의 길에 들어선 뒤 고흐가 아를에서 그린 우체부의 초상을 탐구한 『조제프 룰랭의 삶(Vie de Joseph Roulin)』(1988), 시인 랭보의 일생을 독특한 시각에서 조명한 『아들 랭보(Rimbaud le fils)』(1991), 문학 거장들(사뮈엘 베케트, 귀스타브 플로베르, 윌리엄 포크너, 빅토르 위고 등)의 이야기를 명상적으로 들려주는 『왕의 몸(Corps du roi)』(2002), 프랑스 혁명기 때 공안 위원회의 인물들을 다룬 소설이자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한 『11인(Les Onze)』(2009)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2015년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상, 2017년 노니노 국제 문학상, 2019년 프란츠 카프카상, 2022년 프랑스 문학 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상을 받았다.

관련도서
출간일 2022년 12월 9일
피에르 미숑 | 옮김 윤진
출간일 2022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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