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비포’ 베라르디 Franco ‘Bifo’ Berardi 뒤로

이탈리아의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이자 미디어 활동가. 지난 40년간 68혁명, 1977년의 이탈리아 자율주의(아우토노미아), 90년대 후반의 반세계화 운동, 최근에는 유럽에서 노동조건의 불안정화와 공교육 예산 삭감에 맞선 움직임에 활발히 참여했다. 잡지 ‘아/트라베르소’를 창간하고 이탈리아 최초의 자유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알리체’를 설립하는 등 미디어와 사회운동의 결합을 계속해서 실험해왔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미디어 독재에 맞선 미디어 운동 ‘텔레스트리트’를 촉발시킨 오르페오TV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이론가로서 그는 후기자본주의에서 미디어와 정보기술의 역할, 자살·우울·불안의 정치적 중요성, 금융자본주의와 노동의 불안정화의 관계 등에 깊은 관심을 두고 다뤄왔다. 펠릭스 가타리와 안토니오 네그리의 지적 동반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브레라국립예술대학에서 미디어의 사회사를 가르치고 있다. 『프레카리아트를 위한 랩소디』, 『미래 이후』, 『봉기: 시와 금융에 관하여』, 『노동하는 영혼: 소외에서 자율로』 등을 비롯해 30권이 넘는 저서를 쓰고 여러 매체에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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