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앨런 James Allen 뒤로

제임스 앨런은 1864년 영국 레스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파산과 죽음으로 15세 때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에 일찍 결혼한 뒤 영국계 거대 기업 경영자의 비서로 일했다.

그러다 38세가 되었을 때 앨런은 인생의 갈림길에 맞닥뜨렸다. 틈틈이 읽어 왔던 톨스토이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돈을 벌고 소비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는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진 것이다. 결국 그는 묵상하는 삶을 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영국 남서부 해안의 작은 마을 이프라콤으로 이사했다. 거기서 스승 톨스토이의 가르침대로 자발적인 빈곤, 영적인 자기 훈련을 체현하며 검소한 삶을 살았다. 성경 말씀 속에 있는 지혜를 가슴 깊이 새기고, 동양 고전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으며, 글쓰기와 명상, 그리고 정원 가꾸는 일을 하면서 정신적인 삶을 영위했다. 10년 동안 삶을 성찰한 다수의 작품을 남겼고, 거기서 나오는 적은 인세 수입으로 살다가 48세에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문학계는 뒤늦게 발견한 그의 천재성과 영감에 놀랐는데, 아내 릴리는 “그는 스스로의 실천을 통해 검증된 사실을 적었다.”라고 그의 저서를 한마디로 압축했다.

제임스 앨런은 20세기의 ‘신비의 작가’로 불린다. 『생각하는 그대로(As a Man Thinketh)』를 비롯한 그의 작품은 전 세계 1000만 명 이상의 독자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그의 사상 또한 데일 카네기나 나폴레온 힐 같은 자기계발의 대가에게 영향을 미쳤다. ‘인생철학의 아버지’라는 별칭답게 그의 책에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인생에 대한 심오한 성찰과 지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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