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릭 르누아르 Frédéric Lenoir 뒤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세계적인 종교사학자, 철학자.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며 도미니크회 수사인 마리 도미니크 필립과 세계적인 철학자인 에마뉘엘 레비나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정신적인 세계를 탐구하기 위해 인도와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프랑스의 수행 암자와 수도원에서 지내다가 파야르 출판사에서 총서 책임자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직접 저자로 나서 피에르 신부, 움베르토 에코 등과 나눈 철학과 영성에 관한 다수의 대담집과 심층 연구서를 펴냈고, 생태 문제에 관심을 두고 ‘국경 없는 환경’이라는 단체를 창립하는 데에도 참여했다.

1994년에는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의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학문적 스승인 에드가 모랭의 뒤를 이어 철학, 사회학, 역사학을 한데 엮은 학제간 연구에서 종교 문제를 다뤘다. 공영방송 프랑스5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시리즈 「사이비 종파, 그 거짓말과 이상」을 공동 연출하고 여러 편의 TV 다큐멘터리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공동 집필한 희곡 「신의 선의」는 2009년에 초연한 뒤 5개국에서 각색되어 상연되고 있다.

현재 저자는 철학자이자 소설가, 라디오 진행자, 프랑스 최고의 종교 간행물 《종교의 세계》 편집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두 편의 역사소설 『천사의 약속』과 『루나의 신탁』은 20개국에서 1백만 부가 판매되는 등 ‘프레데릭 르누아르 신드롬’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오직 사랑』, 『네오르네상스가 온다』, 『불교와 서양의 만남』, 『이중설계』, 『신이 된 예수』, 『그리스도 철학자』, 『젊은 날, 아픔을 철학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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