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계의 문학 신인상] 소설 부문 수상 소감 – 이주란

이주란│선물

2012award1 1984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다.

추계예대 문창과를 졸업하고 명지대 대학원 문창과에 재학 중이다.

『크레이지군단』이라는 만화책에 나오는 외계인은 저를 항상 유혹했습니다. 인생의 리셋 버튼을 누르라고 말이죠. 현실에서의 저는 자주 그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소설을 쓰고 있을 때는 제 삶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리셋 버튼의 유혹으로부터 저를 지켜 주었습니다.

제 곁에 있어 준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가장 먼저, 사랑하는 엄마와 언니, 그리고 동생 밤이. 가족 같은 김포 친구들, 꿈을 키우던 추계예대, 제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되는 명지대, 특히 ‘파’ 고맙습니다. 부족한 제게 큰 기회를 준 민음사와 심사위원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인간으로, 작가로 살고 싶게 만들어 주신 박범신 선생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