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훈 뒤로

저자 이치훈은 도서관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만남을 지원하는 유연한 플랫폼을 상상하는 젊은 건축가. 어린 시절부터 관심사가 다양해서 도서관에만 가면 미로 같은 서가에서 길을 잃었지만, 강예린과 달리 장래 희망만은 일관되게 건축가를 꿈꾸어왔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특히 경관과 도시 건축에 관심이 많아 석사 학위도 「경관 변화의 사회적인 조건에 관한 연구」로 받았다. 도시, 경관 분야의 공모전인 부산 중앙광장 현상 공모와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2010년에 강예린과 함께 S.O.A.를 설립한 뒤, 현재 전남 곡성 귀촌 가옥 등 다양한 건축 설계를 진행 중이다. 건축가로서 꿈이자 숙제이자 연구 대상이라고 여겨왔던 도서관을 경남 우포에 직접 설계하게 되면서, 생태 교육과 대안적인 삶의 공간이 되는 도서관을 짓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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