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그리거 뒤로

1976년 북미의 영국령 버뮤다 제도에서 태어났다. 곧 영국 본토로 돌아와 주로 잉글랜드의 노퍽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웨스트요크셔의 브래드퍼드 대학교에서 미디어를 전공했다. 학창 시절에 쓴 짧은 글들을 「시네마 100」이라는 책으로 펴냈는데, 이 책의 수록작이나 이후에 쓴 단편들이 종종 장편에 다시 나타난다. 졸업 후 제과점, 의류 공장, 잡화점, 우체국, 식당, 콜센터를 전전하는 한편, 배를 한 척 사서 집 삼아 강 위에서 지내며 긴 글들을 쓰기 시작했다.
스물여섯 살에 낸 첫 장편소설 『기적을 말하는 사람이 없다면』으로 2002년 맨 부커 상 후보에 올랐다. 후보들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유일하게 처녀작으로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로 주목을 받았다. 2003년에는 서머싯 몸 상과 베티 트라스크 상을 수상했고, 커먼웰스 작가상과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젊은 작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06년 두 번째 장편소설 『너무나 많은 시작』 역시 맨 부커 상 후보에 올랐다. 2010년에 세 번재 장편소설 『개들조차도』를 출간했고, 《그란타》 등에 발표해 온 단편소설을 모아 2012년 『당신 같은 사람에겐 일어나지 않을 그런 일(This Isn’t the Sort of Thing That Happens to Someone Like You)』을 출간했다.
현재 노팅엄에 살고 있으며, 노팅엄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강의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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