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스퀴텐 뒤로

1956년 벨기에 브뤼셀의 건축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브뤼셀의 생뤽 미술학교에서 만화를 전공하고 판타지 장르의 만화들을 출간하면서 만화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브누아 페테르스와 함께 작업한 ‘어둠의 도시들’은 현실 세계와 평행한 또 다른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부모에게서 받은 건축적인 영향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작품이다. 1983년 『사마리스의 벽』으로 시작된 이 시리즈는 그와 페테르스에게 수많은 상을 안겨 주었으며 십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만화 외의 작업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영화 「탁산드리아」, 「토토의 천국」, 「황금나침반」, 「미스터 노바디」 등의 미술을 담당했고, 오페라 등 공연을 위한 무대 디자인을 비롯해, 1992년 세비야 엑스포 룩셈부르크 관, 2000년 하노버 엑스포 유토피아 관, 2005년 아치 엑스포 벨기에 관의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공연, 전시 분야의 디자이너, 기획자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또 브뤼셀의 지하철 역인 포르트 드 알(Porte de Hal) 역 설계와 파리 지하철 역 아르 제 메티에(Arts et Metiers) 역의 이노베이션을 담당하면서 건축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2002년 앙굴렘 세계 만화 축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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