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베예르강스 뒤로

1941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출생했다. 1958년 파리로 건너와 국립 영화 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1961년 스위스 출신 무용가 모리스 베자르에 관한 단편 영화를 발표한 이후, 히로니무스 보스, 보들레르 등 예술가에 관한 단편 영화를 찍었으며, 「죽음에 이르는 병」, 「피부색」 등 2편의 장편 영화를 만들어 칸 영화제에도 출품했다.
프랑수아 베예르강스는 영화인으로서보다 소설가로서 훨씬 빛나는 경력을 자랑한다. 자크 라캉에게 받은 정신 분석 과정을 기록한 작품 『어릿광대』(1973)는 로제 니미에 상을, 『권투선수의 광란』(1992)은 르노도 상, 아버지에 관한 소설 『프란츠와 프랑수아』(1997)는 프랑스어 문학 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2005년에는 『엄마 집에서 보낸 사흘』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거머쥐었다.
『엄마 집에서 보낸 사흘』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랑수아 베예르강스는 ‘백지의 공포‘를 덜어 내기 위해 피카소 미술관을 즐겨 찾으며, 자코메티를 정신적 스승으로 여긴다. 로베르 브레송, 장뤽 고다르의 영화를 좋아 하며, 스탕달과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을 애독한다.

관련도서
독자 한마디